[용리단길 맛집] 우나 용산 본점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 히츠마부시 후

[용리단길 맛집] 우나 용산 본점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 히츠마부시 후기

나고야식 전통 장어 덮밥 전문점 우나 용산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예약은 미리 1~2일전에 비교적 쉽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주말 점심에 방문하였고 생각보다 가게가 넓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우나 용산본점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 에피소드 용산 241, 2층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3시~5시)
전화번호: 0507-1441-4933

 
외국인,일본인들도 많이 방문해주시는 나고야식 정통 장어 덮밥의 히츠마부시입니다.
밥 위에 장어를 네모나게 잘라 올린 스타일을 히츠 - 마부시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사실 그냥 장어 덮밥 맛이 좋기만 하면 그만인데 
스토리텔링 입혀서 파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어가 일본어로 "우나기" 이기 때문에 식당 이름도 "우나" 인가 싶긴 하네요.
 

 
메뉴판입니다.
히츠마부시,토리마부시 두개가 메인입니다.
히츠마부시는 장어이고 토리마부시는 닭고기입니다.
 
두 요리에 사용되는 "타래" 라는 일본식 간장소스입니다.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인 소스입니다.

 
2인 방문시 토리마부시 1개, 히츠마부시 0.5개 만 주문하셔서 
나눠 드셔도 충분히 맛있고 배부르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밥과 차는 리필이 되니까요.
 
인삼주도 판매하고 있는데
궁금하신 분은 주문해도 좋을 것 같네요.
 
낮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식사.
저녁에 오시는 분들은 주류를 즐기시는 편인 것 같습니다.
 

 
히츠마부시와 토리마부시 먹는 방법입니다.
 
제가 먹었던 꿀팁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장어 또는 닭고기 1~2개와 밥을 덜고 김가루와 오차물로 오차즈케를 만듭니다.
최소 6분 이상 오래 두면 둘 수록 장어는 더 탱글탱글해지고 맛은 더욱 깊어집니다.
 
식사가 나오면 먼저 오차즈케를 만드신 다음 
나머지 음식들을 즐기시다가 오차즈케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거울 수 있으니 타래 소스도 조금씩 넣어 주셔도 좋아요.

 
이친구가 타래소스입니다.
테이블 별로 1개씩 제공되어있고
이거 1숟가락 가득 퍼서 뿌려도 전혀 짜지 않고 맛있으니
 
과감하게 뿌리세요.
아끼다 똥됩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깻잎과 파 그리고 와사비 토핑을 곁들여서 드셔주시면됩니다.
김가루는 오차즈케를 만들어먹을 때 필요하고
감자무스랑 오차물과 오차즈케를 만드는 그릇과 주걱이 따로 나옵니다.
 
오른쪽에 있는 맑은 육수? 곰탕같기도 한데 굳이 먹진 않았습니다.
 

 
도시락처럼 제공되는 식사구요.
윗칸에는 곤약, 단무지, 마요네즈+매콤 시즈닝 오이 입니다.
딱 술안주하기 좋은 메뉴들과 단짠단짠 끝판왕이네요.
입가심으로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히츠마부시 반마리입니다.
가격은 28000원
여기서 한마리 하면 사이즈가 2배라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장어 오차즈케를 많이 먹었던 편이라 반마리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겼습니다.
한마리로 즐겨 주셔도 좋고 그만큼 꽤 장어덮밥 치고는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기 위에 타래 소스 가득 뿌려서 드시면 달달한 맛이 더 추가되어
감칠맛 + 달콤이 합격입니다.
 
장어가 정말 잘 구워져서 한입 씹으면 가시도 없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토리마부시입니다.
22000원이고 이거 솔직히 히츠마부시 안먹고 토리마부시 먹어도 후회없는 맛입니다.
닭고기 정말 잘 구워졌구요
타래소스가 진짜 맛있어서 그런지 질리지도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한입 먹었을 때 느낀 맛을 표현하자면
 

3일간 굶었을때 그 허기진 상태에서
정말 잘 익은 오븐에 구운 자메이카 순살 닭다리와
크리스피한 닭껍질에 달콤하고 간이 딱 알맞게 시즈닝 양념

그 모든 것이 아우러지며 

한입 딱 먹었을때 느껴지는 담백함과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운 닭고기의 순살의 식감과 껍질의 크리스피한 식감

 
 
 와 정말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오차즈케는 히츠마부시 와 토리마부시 두개의 차 종류가 다릅니다.
장어는 일반적인 녹차구요. 
생선의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해 녹차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토리마부시는 닭육수로 만든 사골 육수처럼 뽀얀 국물이 제공됩니다.
이게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토리마부시는 10분 이상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3배는 더 뛰어나게 바뀝니다.
꼭 미리 오차즈케 만드세요!
 
중간에 밥을 더 주문하실 수 있으니 밥을 먼저 빠르게 먹고 또 밥을 달라고 하는게 최고입니다.
 
밥에 계란은 같이 제공되니 너무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요!
 

 
후식을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매실차를 내어주십니다.
아주 시원하고 맛있어요.
 
적당히 조절해서 먹으면 가격도 괜찮고 맛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어 덮밥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썸머하우스 코멘트

 

• 용산에 위치한 우나 용산본점입니다.
• 장어 덮밥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서비스나 메뉴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물가가 비싼 용산에서 그나마 데이트, 회식 장소로 괜찮은 곳인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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