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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맛집 첫번째 이야기

2020년도 1월 21~24일 3박 4일 간의 베트남 호치민과 맛집을 소개합니다.

대학 친구 1명과 코로나 터지기 바로 직전에 여행을 갔어요.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는 1월 23일부터 한국과 베트남 모두 설날(뗏)이 시작되는 연휴였습니다.

베트남은 연휴가 있으면 앞뒤로 휴가를 길게 쓰고 1~2주간 쉬는 문화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시기에 여행을 가시면 텅텅 빈 거리를 걷게 되실거에요.

 

그때는 몰랐죠... 연휴 앞뒤로 휴가를 쓴다는게... 무슨 의미일지를 말이죠...

 

벤탄 시장이 보이는 숙소02. 호텔 1층

숙소는 3박 4일중 2박은 이곳, 벤탄시장이 보이는 1박에 4만원 정도의 저렴한 호텔로 자리를 구했습니다. 

호텔은 4성급이어서 벌레는 안나옵니다.

조식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세탁 서비스도 있고, 마! 다 있어! 

사탕 수수 아저씨

 

일단 냅다 길거리에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보이는 모든 것들은 구매할 예정입니다.

길거리 사탕 수수 음료

하나당 500원.성공적.시원함.달달함.

물 사먹을 바에는 생과일 쥬스와 길거리 쥬스를 미친듯이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반쎄오를 먹으러 더위를 뚫고 걸어갔습니다. 

목적지는 반쎄오 맛집이라고 하는 46A 였습니다만...

46A 반쎄오 맛집

아까 미리 떡밥 좀 뿌렸죠?

영업 시간인데도 문이 안열렸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까 이미 시골 내려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 연휴 잘 보내십쇼^^

 

택시타고 열심히 왔는데 문닫혀있는 것 보니까 억울하더라구요...

외국이니까 전화도 안돼~ 정보도 업데이트도 안되어있고

결국 직접 찾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돈과 시간 모두 날렸기에!

첫날부터 운수가 영~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쎄오분짜코코넛 밥 닫은 사진코코넛 밥 연 사진

 

 

그래서 찾아온 곳은 벤탄 시장 근처 벱미인이라는 가게였습니다.

보급형 서가앤쿡과 같은 베트남 음식 전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주된 이용 고객은 현지인과 외지인 반반이었구요.

쌀국수와 반쎄오 반미 분짜 등등... 저렴한 가격인 만큼 일단 다 시켜서 먹으면 되는 곳 입니다~

 

분짜

쌀국수 면을 국물 없이 숯불에 구운 고기와 함께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피시소스에 곁들여 먹는 베트남 음식

처음 분짜를 먹게 되면 고기와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으로 인해서 호감 가는 음식이 된다.

보급형 육쌈냉면이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 국물이 없는. 다소 투박한.

 

반쎄오

노란 쌀가루 반죽에 채소 해산물을 넣어 크레페처럼 얇게 부친 베트남 전통 음식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안에 있는 해산물과 채소를 베트남 전통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된다.

느억 쩜이라는 찍어먹는 소스가 있으며 느억 맘이라는 재료에 라임,설탕,마늘,고추를 추가해서 만드는데

 

여기서 느억맘은 생선을 절여 만든 액체 장인데 피시소스라고도 한다. 

꾸리꾸리~ 한 냄새에 신맛과 단맛 짠맛이 모두 느껴지는 참 독특한 소스에요.

거부감이 들 순 있겠지만 먹다보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ㅎ

 

녹차아이스크림

날씨가 덮잖아요?

지나가다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 냅다 들어가서 말차 아이스크림 구매했습니다.

아낌 없이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죠.

 

2~3천원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이 한국보다는 저렴하겠지만

현지에서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아요~ 

 

카페 쓰어다카페 쓰어다

베트남에서는 연유커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냅다 지도에 있는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카페 쓰어다 플리즈" 

 

저는 분명 카페 쓰어다 가 "연유 커피"를 말하는 거라고 들었기에 

one cafe Sua Da! plz! 이렇게 간절히 외쳤지만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하셔서 

쓰어다 카페? 쓰어다 커피! 커피 쓰어다! 커피는 어디에 쓰일까요? 

 

별의별 리액션을 하다가 메뉴판 보고 그냥 가르키고 주문했습니다.

왜 저는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을까요?

 

카페 = 커피 

쓰어 = 연유

다 = 얼음

 

기억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에겐 메뉴판이 있으니까요.

썸머하우스 코멘트

 

  • 베트남에는 생과일 쥬스를 2000원이면 배부르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물보다 쥬스를 더 많이 먹었어요.
  • 베트남이라고 영어로 모두 소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한 현지 말을 배워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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