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맛집 여덟번째 이야기, 여행자 거리에서 로컬을 느끼다!
여행 기간 : 2020년 1월 21일 ~ 1월 24일
여행지 : 베트남 호치민
이번에는 베트남 현지 맛집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지도 없이 무작정 끌리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눈앞에 14가지의 생과일 쥬스와 5가지의 다른 음료수...
아무 말 없이 무심하게 음료수 메뉴판만 휙 하고 던져주셨습니다.
아. 이게 이게 로컬인거죠. 잘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뉴는 대부분 1500원 정도입니다. 정말 저렴하네요.
집앞에 콜라 한잔 사먹어도 1500원이 넘는게
생과일 쥬스가 무려 1500원도 안하다니
아침부터 감동이 다시 한 번 밀려오네요
생과일 쥬스 입니다!
아 저 과일은 모형이 아니라 진짜 과일입니다.
의자에 놓여있는 과일을 하나 집어가신 다음
직접 썰어서 바로 갈아서 만들어주십니다.
이게 로컬이지요!
근데 생각해보니 음료수만 파는게 아닌 것 같은데...
여기 어떤 메뉴를 팔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벽면에 Noddle 이 적혀있던 것 같은데
메뉴명도 자세히 안적혀있고 가격도 안적혀있습니다.
메뉴판도 없었구요.
그래서 여기는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은
"몇개 시키실 건가요?"
당황해서 일단 사람 수 만큼 두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니... 그래서 어떤 메뉴인지도 모르는데...
그게 바로 사진에 있는 고기 볶음 면입니다.
아래에는 볶음 면과 간장소스가 있으며
돼지고기와 양파를 볶고 그 위에 마늘 후레이크와 야채를 얹어주셨습니다.
간장 소스가 맛있어서 면과 같이 섞어서 먹으니 끝내줬습니다.
가격은 개당 3천원입니다! 저렴하죠?
호텔 조식으로 먹었던 음식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건 기분 탓일까요 ㅎㅎ
메뉴는 이거 하나구요.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노량진 컵밥을
처음 먹었을때의 푸짐함과 감동인 것 같습니다.
썸머하우스 코멘트
- 실시간으로 고기 볶음면을 만드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봤습니다
- 다음에 지나가다 Smile이라는 가게가 보인다면 한번 더 들려야겠네요
+ 더 많은 베트남 맛집이 궁금하다면?
2022.07.04 - [음식/베트남 호치민 맛집] - [베트남 호치민 맛집] EP1. 베트남에 왔으면 반쎄오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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